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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인권·민생경찰의뿌리

  • 대한민국 경찰은 '제복입은 시민'으로서, 함께하는 민주경찰·따뜻한 인권경찰·믿음직한 민생경찰로 국민 속에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 대한민국 경찰의 뿌리인 임시정부 경찰의 초대 경무국장 백범 김 구 선생과, 그 뒤를 이어 나라와 국민을 위해 헌신했던 경찰들의 발자취를 발굴·계승하여 민주·인권 ·민생경찰의 정신으로 삼겠습니다.
[웹툰]또 하나의 전쟁을 이끈 경찰 전쟁영웅 차일혁 경무관
등록일 2019-08-10 00:00:00
부서명 본청 대변인
조회수 1110
경찰

탕- 탕- 탕- 1953년 9월, 섬진강가에서 누군가의 명복을 기리는 세 발의 권총소리가 허공에 울렸다. 차일혁 총경이 사살한 남한 빨치산 총수 이현상의 시신은 그의 친인척조차 인수받기를 거부하였지만, 당시 공비 토벌을 이끌었던 차일혁 총경은 손수 시신을 거두어 장례를 치러주는 인간됨을 보였다. 「남한 내륙에 있었던 또 하나의 전쟁을 이끈 경찰 전쟁영웅」 차일혁 경무관 제작: 경찰청 작화 : 이인재 1920년 7월 전북 김제에서 출생한 그는 1950년 6·25전쟁이 발발하자 고향 전북을 사수하기로 결심하고 정예 37명으로 유격대를 조직하여 적군에 대항한 열혈청년이었다. 제가 가진 모든 것을 조국에 바치기로 결심하였습니다. 남다른 용맹함을 인정받던 그는 주변 선배들의 추천으로 1950년 12월 전북경찰국 제18전투대대장(경감)으로 경찰에 투신한다. 차일혁 대장을 필두로 한 18전투대대는 전주로 통하는 길목인 구이전투에서 첫 승전보를 올렸다. 칠보발전소 한편 1951년 1월, 남한의 발전소가 하나둘 점령당하고, 남한 전력의 절반 이상을 감당하던 전라북도 정읍 '칠보발전소'역시 공비들에 의해 포위당한 상태였다. 칠보발전소를 사수해야한다!! 경POLICE찰 차일혁 대장은 75명의 병력으로 2,500명의 공비를 상대하면서 기지를 발휘해 야간에 라이트를 켠 아군 차량을 반복적으로 통과시켜 병력이 많은 것처럼 속여 칠보발전소를 지켜내는데 성공한다. 활활 절 태우는 데 한나절이면 족하지만, 세우는 데는 천년도 부족하다. 또한, 1951년 5월 공비들이 은거하지 못하게 지리산 화엄사 등 사찰들을 소각하라는 지시를 받았지만, 사찰의 문짝만 떼어내도 공비들이 숨어있을 수 없다며, 문짝만을 불태워 국보 제67호인 화엄사 각황전을 지켜냈다. 화엄사 차일혁 공덕비 1998년 화엄사 경내에는 차일혁 공덕비가 세워졌고, 2008년 정부는 그에게 보관문화훈장을 수여하여 귀중한 문화재를 보호한 그의 업적을 기리고 있다. 1952년 10월 임실경찰서장으로 발령받은 그는 사찰유격대를 새로이 조직하여 당시 임실을 중심으로 활개치고 있던 공비 이상윤이 이끌던 일명 '외팔이부대'를 격파한다. 서남지구전투경찰 그 이후에도 전북 장수, 정읍, 무주 등에서 공비토벌에 많은 공을 세운 그는 1953년 총경으로 승진하여 서남지구전투경찰대 2연대장으로 취임한다. 지리산 한편, 당시 지리산에는 6·25 이전부터 활동해온, 남한 빨치산 총수인 이현상의 남부군 직속 부대가 거점을 잡고 있었다. 그들은 체계적인 지령에 의해 움직였으며, 전쟁이 끝나고 휴전협정이 이루어진 이후에도 여전히 활동 중에 있었다. 1953년 9월 차일혁 총경의 618부대는 지리산 빗점골에서 남부군사령관 이현상을 사살하고, 남한 내 공비 토벌작전을 사실상 종료시킨다. 그는 강인하고 용맹한 토벌대장이었지만, 주민들에게는 누구보다 따뜻한 애민정신을 가지고 있었다. 참호용으로 지급된 자재를 주민들의 주택복구에 우선 사용하였고, 추수철에는 일손을 보태기도 하였다. 하루는 공비들이 약탈해 간 소를 되찾은 후 소 주인을 찾아주기 위해 신문에 공고를 내기도 하는 한편, 전단을 뿌려 공비들의 귀순을 회유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불꽃같은 삶을 살아온 그는 안타깝게도 1958년 8월 공주 금강에서 불의의 사고로 사망하였다. 경찰 누구보다 평화로운 조국을 염원하며 경찰에 투신했던 故 차일혁 경무관. 이념대립을 초월한 그의 애국(愛國), 애민(愛民) 정신은 한국경찰사에 큰 족적을 남겼다. 정읍 칠보충혼탑 정부는 그의 공훈을 기려 2011년 경무관으로 순직 추서했으며, 아직도 그의 정신은 수많은 경찰관들의 마음속에 살아 숨 쉬고 있다. 경찰기념공원 6·25전쟁 중 우리 경찰은 무려 1만 648명이 전사하고 7천여 명이 부상을 당하였습니다. 그 시절, 선배 경찰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고 잊혀지지 않도록 계승하는 일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의 역사적 사명 입니다. -경찰청- <경찰 출신 이 달의 6·25전쟁영웅> 2012년 11월 라희봉 경감 2013년 9월 차일혁 경무관 2014년 6월 노종해 경감 2015년 3월 한정일 총경 2016년 10월 강삼수 경위 2017년 12월 감봉룡 총경 2018년 7월 김해수·석상익 경감 <경찰 출신 이달의 호국인물> 2001년 2월 권영도 경위 2002년 10월 라희봉 경감 2004년 2월 최규식 경무관 2014년 9월 차일혁 경무관 2015년 8월 안병하 경무관 2016년 4월 김해수 경감 2017년 1월 정종수 경사 2018년 11월 조관묵 경감 경무관 차일혁 (1920~1958) - 1920년 전북 김제 출생 - 1950년 경찰 투신 (경감), 전북도경 18전투경찰대대장 - 1951년 칠보발전소 전투 승리 - 1951년 화엄사 소각 명령 받았으나 소각 거부  - 1951년 전북무주서장, 1952년 전북임실서장 - 1953년 5월 총경 승진, 서남지구전투경찰대 2연대장 - 1953년 9월 남부군 총사령관 이현상 사살 - 1956년 경남진해서장, 충남도경 경비과장 - 1957년 충남공주서장 - 1958년 사망 (공주 금강) - 2008년 보관문화훈장 추서 - 2011년 순직추서 - 2013년 9월 이달의 6·25전쟁영웅(국가보훈처 선정) - 2014년 9월 이달의 호국인물 (전쟁기념관 선정) 참고 차일혁기념사업회 사진D/B 국가보훈처 이달의 전쟁영웅 전쟁기념관 이달의 호국인물 차길진, 『빨치산 토벌대장 차일혁의 수기』, 1990 경찰종합학교, 『살아있는 한국 경찰의 혼 차일혁 총경 일대기』, 2008 경찰역사에서 교훈찾기 T/F, 경찰역사 에세이 14·15편』, 2011 최선우·박진, 『경찰정신에 관한 연구 - 차일혁 중심으로 -, 2012 경찰청 임시정부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