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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경찰

인권으로 in - 2021. 7
등록일 2021-07-28 10:08:50
부서명 본청 감사 인권보호
조회수 2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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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인권으로 in
        경찰청 인권센터사람x인권경찰
        감성 경찰을 위하여 나태주 (한국시인협회장)
        내가 경찰을 이해하고 경찰과 친한 느낌을 갖게 된 것은 오래된 일이 아니다. 어려서는 무섭기만 했고 젊어서는 멀기만 했던 경찰이다. 나이 들어 교직에서 정년 퇴임을 하고 공주에서 문화 원장을 하면서다. 공주문화원은 작은 기관이지만 그곳의 원장은 공주의 여러 기관장을 만나고 여러 기관의 중요 인사들을 만나는 일을 하는 사람이다.
        문화원장을 하면서 알았다. 새로 공주경찰서장님이 부임해오면 찾아가 인터뷰를 하고 가깝게 지내면서 경찰이 하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 일이고 또 내가 일찍이 알고 있던 경찰에 대한 생각이 얼마나 오래된 것이고 또 고정관념에 흐른 것인가를 깨닫게 되었다. 경찰이 일찍부터 자기 정화 작업을 계속해 왔으며 체질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는 걸 모르고 있었다. 우선은 문무겸전의 경찰상이다. 보통 경찰은 무인으로 분류되는데 거기에 문을 더하여 문무겸전한 경찰상을 이룩하자는 건데 그런 의도나 작업이 제대로 잘 진행되었다는 점이다.
        그다음은 감성 경찰이다. 경찰이 주로 하는 일은 법을 집행하는 일이고 문젯거리가 있는 사람 들을 다루는 일이다. 실상 아무런 문젯거리가 없는 시민은 경찰과 대면할 기회조차 없다. 그러다. 보니 경찰 쪽에서 자칫 경직되고 형식적일 수가 있다. 그걸 조금쯤 누그러뜨리자는 게 감성 경찰로서의 노력이다.
        나는 우리 한국 경찰처럼 살갑고 봉사심이 강하고 시민 편에 서서 일하는 경찰이 별로 없다고 본다. 그건 세계적으로 그렇다고 생각한다. 몇 차례 미국 여행을 하는 동안 미국 경찰의 그 고압 적인 태도를 여러 차례 목격하면서 그러한 생각은 더욱 굳어졌다. 정말로 미국의 경찰은 무서운 경찰이었던 것이다.
        나는 한국 경찰의 제복이며 모자도 좋아하는 사람이다. 품위가 있으면서도 실용성을 충분히 담보하고 있는 한국 경찰의 제복과 모자는 신뢰감과 친근감을 갖기에 충분한 것이다. 경찰이 시민들로부터 친근감과 신뢰를 받는다는 건 그것 자체가 좋은 일이고 성공을 위한 중요한 전제조건이 된다.어쨌든 나는 한국 경찰을 좋아하고 그들을 믿고 존경한다. 그들이 하는 고달픈 일까지를 두루 이해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 저들이 있기에 우리가 이렇게 편안하게 살 수 있다고 생각하면 얼마나 고마운 일인지 모른다. 그들이 우리의 가족이 아니라 해도 그들은 우리의 가족 같은 사람들이다.
        생각해 보면 세계적으로 우리나라처럼 치안이 잘 확보된 나라도 별로 없지 싶다. 이러한 생각은 한두 차례 외국 여행을 다녀본 사람은 대번에 아는 일이다. 내가 사는 공주에서 보면 밤 깊은 시각 학교에서 공부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여학생들을 가끔 만나는데 이러한 일 하나하 나가 경찰이 제 일을 잘해줘서 그런 것이다. 이런 나의 생각을 알아서 그랬을까? 나는 해마다 경찰대학에서 열리는 총경 과정 연수에 초청되어 강의를 하고 있다. 이것 하나만으로서도 민간인으로서는 대단한 영광이고 감사이며 특별한 일이다. 그런데 몇 년 전에는 경찰본의 요청으로 경찰기념공원에 새겨지는 시를 쓰기도 했다.
        날이 갈수록 살아갈수록 생각나는 사람 있습니다 
        가슴속에 꽃으로 등불로 피워 올라 지워지지 않는 이름들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일찍이 당신들 몸과 마음 바쳐 이 나라 독립이고
        이 나라 자주 번영입니다. 오늘날 빛나는 나라, 조국입니다.
        하오나 때로는 이 나라 비들거릴 때 있지요. 
        삶의 거품이며 찌꺼기 여전히 남아 우리들 힘들게 할 때 있지요.
        날로 마음을 새롭게 하여주소서 비틀거릴 때마다 붙잡아 주시고 
        어제보다는 오늘이, 오늘보다는 내일이 더욱 좋은 날 아름다운 날 되게 하소서.
        이것은 내가 쓴 가슴속에 꽃으로 등불로란 제목의 시이다. 경찰에 대한 나의 감사와 사랑과 신뢰와 염원을 담았다고 생각한다. 시를 쓴 덕으로 당시 민갑룡 청장님의 초청을 받아 경찰 본청에 강연을 가기도 했다. 이래저래 경찰과는 좋은 인연인 셈이다. 앞으로도 우리 한국의 경찰이 세계에서도 가장 신뢰받고 아름다운 경찰이 되시기를 바란다. 우리는 경찰 편이고 경찰 또한 우리들 시민 편이다.
        함께하는 인권경찰세상에 살아있는 동안
        만나는 모든 사람들을 꽃을 만나 대할 수 있다면
        그가 지난 향기를 처음 발견한 날의 기쁨을 되새기며
        설레일 수 있다면,
        7월의 편지 대신 하얀 치자꽃 한 송이
        당신께 보내는 오늘 내 마음의 향기도 받으시고 조그만 사랑을 많이 만들어 향기로운 나날 이루십시오.
        이해인 수녀, 지자꽃 향기 속에자애x경찰
        경찰관의 빨간약
        코로나로 마스크 쓰기가 일상화되고 모임을 줄이다 보니 사람들 얼굴 볼 기회가 줄었다. 기껏해야 가까운 가족과 동료들이 고작이다. 이런 가운데 현장 경찰관은 112라는 메신저를 통해 하루에도 많은 사람과 만나고 헤어지곤 한다. 지난 6월 경북 구미에서는 112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이 칼에 찔릴뻔한 일이 있었다. 하지만 동료 경찰관의 용기와 헌신으로 아무런 불상사 없이 마무리 되었다는데... 그 사연을 들어보고자 구미경찰서 진평파출소 임지운 경장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Q. 임경장님, 반갑습니다. 본인 소개 좀 부탁드립니다. A. 네 저는 구미경찰서 진평파출소에 근무하는 임지운 경장입니다. 2014년 12월에 경찰에
        입사했구요 초임지는 평택경찰서로 작년 2월 고향인 구미로 내려와서 근무하고 있고 아직 미혼입니다.
        Q. 네~ 지난 6월 16일 발생했던 사건에 대해 듣고자 전화 드렸습니다.
        칼을 들고 경찰관에게 달려드는 분을 제지하기 위해 칼날을 잡았
        다고 들었는데요... A. 네 6월 16일 오후에 세 차례에 걸쳐 112신고가 접수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위층에서 싸우는 소리가 들린다더니 빨리 와달라고 재신고가 되었고, 세 번째는 칼 가지고 쫓아나오고 쌍절곤으로 위협해서 도망나왔다 라는 여성의 다급한 신고가 있었습니다. 그 신고를 받고 순찰차 2대에 저를 포함한 경찰관 4명이 출동 하게 되었습니다.
        Q. 칼이랑 쌍절곤이요? A. 네, 신고 장소를 보니 과거 보건소에서 정신병원에 행정 입원을
        시키기 위해 경찰에 협력을 요청했던 곳으로 나이 드신 부모님과 성인의 아들 2명, 손주 모두 5명이 거주하는 가정인데 부모님과 아들
        임지은 경장A. 모두 정신질환 병력이 있는 상태였습니다. 신고된 상황이 심상치 않아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현장에서 방검조끼와 방검장갑을 착용하고 임장하게 되었습니다.
        Q. 현장은 어떤 상황이었나요? A. 문들 두드리면서 경찰관이라고 하니 안에서 매우 흥분된 상태에서 욕설과 함께 칼을 찾는
        것 같은 소리가 들렸습니다. 그러더니 형제가 각각 쌍절곤을 들고 나와 저를 포함한 경찰 관을 향해 마구 휘둘러서 맞서 대응하면서 제압하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일부 부상을 입 기도 했습니다. 그 와중에 부친이 집안에서 부엌칼을 들고 나오는 것을 김상윤 경사가
        . 경고하며 막아서게 되었고, 저도 엉겹결에 칼날을 잡고 대치하게 되었습니다. 칼을 때앗으려 했으나 완강하게 반항하여 결국 칼날을 부러뜨려 급박한 위기 상황을 모 면할 수 있었습니다. 이때 김경박 경사와 하만권 순경이 뒤에서 형제들을 제압하고 있지 않았으면 자칫 더 큰 불상사로 이어질 수 있었던 아찔한 상황이었습니다.
        Q. 그 분들은 어떻게 되었나요? A. 때마침 인근 인동파출소에서 지원 경력이 도착하여 3명을 체포하여 형사계로 신병 인계
        하였고, 특수공무집행방해죄와 함께 병원에 응급입원 조치하였습니다. 남아 있는 어머 니도 보건소와 연계하여 병원에 입원 조치하고 손주는 아동보호기관에 인계하여 보호 토록 하였습니다.
        Q. 칼날을 잡고 대치했다고 하는데요... 겁나지 않았나요 ?? A. 긴박한 상황이다 보니 겁을 먹는다는 생각조차 하지 못하고 몸이 먼저 반응을 한 것 같습
        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아니라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 누구라도 그렇게 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Q. 집에서 부모님이 걱정하지 않으시던가요? A. 걱정하실까봐 일부러 말씀 드리지 않았습니다.
        Q. 사건 이후로 동료들끼리 상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을텐데요... 무슨 대화가
        오갔나요? A. 처음에는 그 상황을 영화 신세계 같은 위험한 상황이었다고 얘기하다가, 칼을 먼저 발 견해서 진짜 다행이다. 칼에 찔렸으면 큰일 날 뻔 했다. 모두 고생했다.며 서로를 격려 하고 덕담을 나눴습니다.
        Q. 먼저 이 사건으로 주위의 관심을 많이 받으셨을 것 같은데요~ A. 네~ 일선 현장의 에피소드로 끝날 수 있는 일인데도 경찰청 차장님께서 직접 방문해서
        특별승급과 함께 격려해주시고, 경북경찰청과 경찰서에서도 각별한 관심으로 칭찬해 주신 것에 대해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무엇보다 전국의 동료 경찰관분들께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칭찬과 격려를 해주셔서 경찰관으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생활하고 있습니다.
        함께하는 인권 경찰Q. 이번 사건을 계기로 동료 경찰관을 바라보는 시각에 특별함이 더해졌다고 하던
        데요? A. 네 현장 경찰관은 신고를 받고 출동하여 같은 장소에서 같은 상황을 함께 겪는 특별한
        관계로 혼자서 감당할 수 없는 사안들을 접할 때가 많습니다. 이 과정에서 동료의 개입과 도움은 생명을 살릴 수도 있는 매우 중요한 일인 것 같습니다. 믿고 의지할 수 있는 동료 들과 함께 근무할 수 있어 소중하고 든든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Q. 전국의 다른 동료 경찰관들도 이런 상황을 접할 때가 있을텐데요. 경험자로서 사건처리의 팁을 주신다면.... A. 일단 보호장비 착용이 중요한 것 같고, 동료를 믿고 신뢰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할 것 같
        습니다.
        윤찬주 경위 김동준 경위 임지운 경장 김상운 사 하만 순경 김경박 정자
        어릴 적 뛰어놀다 다치면 바르는 약이 있었다. 그 시절 어느 집에는 하나씩 있었던 빨간 약 이다. 할머니는 아까징끼라면서 크고 작은 상처로 얼룩진 내 무릎에 발라주시곤 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그 약을 바르면 아픔이 가시고 다 나은 것 같았다. 플라시보 효과겠지만 아직도 나는 만병동치약으로 기억하고 있다. 하지만 요즘 같은 코로나 팬데믹에서는 육체의 고동뿐 아니라 마음의 상처가 더 치유하기 어렵다고 하는데, 이 와중에도 현장 경찰 관들은 온 땅을 누비며 각종 위기 상황에 노출되고 직면하여 상처를 입을 때가 많다. 이들의 육체와 가슴이 아플 때 바르는 빨간약은 어디 있을까. 바로 함께 하는 동료 경찰관이 아닐까. 동료 경찰관이 만병통치약 아닐까.
        글, 박원식 인권보호계장
        함께하는 인권경찰문화로 보는 사람이야기 : 필름 안 인권
        VANILA SKY 카메론 크로우, 2001
        누구나 인생을 살아가다 보면 힘겨운 삶의 무게가 어깨를 짓누르는 순간이 있다. 그러한 순 간을 마주칠 때 인간은 선택의 기로에 선다. 다시 힘차게 일어설 것인지, 그대로 주저앉아 쓰러질 것인지.
        영화는 힘겨운 고난에 마주한 주인공 데이빗을 조명한다. 재벌 2세, 명문 출판사 사장, 출 중한 외모, 권력과 부를 모두 지닌 주인공 데이빗은 어느 날 불의의 교통사고로 얼굴이 망가 지고, 다리를 절뚝거리게 된다. 자신이 그토록 사랑했던 소피아마저 자신을 멀리하는 것을 느끼자 데이빗은 파져나올 수 없는 깊은 절망에 휩싸이게 된다. 데이빗은 절망의 순간 선 택의 기로에 선다. 주인공의 선택은 회피 도망
        주인공은 냉동업체에 의뢰하여 스스로 냉동인간이 되길 자처한다. 그리고 냉동인간이 된 150년 기간 동안 주인공은 꿈을 꾸게 되는데, 영화 중반 이후 주인공의 시점으로 전개되는 영화의 모든 장면은 바로 주인공의 꿈을 표현한 장면이다.
        현실에서 도망가서 꿈의 삶을 살게 된 주인공이 누리게 되는 행복의 열매는 너무나 달콤 했다. 사랑하는 소피아와 다시금 사랑을 시작하고, 성공적인 성형수술로 과거의 멋진 외모로 되돌아간다. 그러나, 꿈은 영원히 지속될 수 없듯, 영화 후반부로 갈수록 주인공은 지금의 세계가 현실이 아닌 꿈이란 것을 깨닫는다.
        그리고, 마지막 엔딩 바닐라스카이 아래에서 주인공은 또다시 선택의 기로에 선다. 꿈에서 깨어나 150년이 지난 현실을 살아갈지, 아니면 영원히 냉동인간 상태로 다시금 행복한 꿈에 젖어 현실을 회피하고 살아갈지.주인공은 빌딩 아래로 떨어지고 꿈에서 깨어나 현실을 마주하는 길을 택한다.
        서두에 언급했듯 누구나 마주하기 힘든 순간이 있다. 도망가고 싶고, 회피하고 싶고, 미루고 싶고, 포기하고 싶은 순간. 결국 두가지 갈림길에서 우리는 선택을 해야 한다. 앞으로 나아갈지, 영원히 현실을 뒤로한채 꿈과 타성에 젖어 살아갈지.
        1분마다 인생을 바꿀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온다
        영화 속 엔딩 주인공의 마지막 대사이다. 삶이 고되고 힘든 순간 단비같은 교훈을 준 영화 바닐라스카이 이상 영화 리뷰를 마칩니다.
        인권 소식지 기자 글. 김포경찰서 오준호 경장 ● 독서와 영화 후기는 필자의 개인적인 외전임니다.알다x문화
        문화로 보는 사람이야기 : 독서 에세이 책장에서 펼친 세상
        인권도 차별이 되나요??
        구정우, 2019
        남의 처지와 아픔을 나의 것으로 생각하고 감정 이입하는 능력이야말로 인권 감수성에 접근 하는 첩경이다. 마음으로 끌어안고 포용할 때 비로소 인권은 내 것이 되고, 그렇지 못하면 인권을 또 다른 차별을 낳을 수 있다.
        먼저 이 책은 경찰 필기시험을 통과하고 면접 준비를 하면서 처음 접하게 되었었다. 내가 면접을 준비할 당시는 낙태죄 폐지, 사형제 폐지, 소년법 폐지, 퀴어 축제, 젠더 갈등 등 다양한 사회적 이슈로 토론 주제가 확대되면서 준비생들 사이에는 필수로 읽어야 하는 책 중 하나였다. 당시에는 그저 준비에 급급해서 책을 음미하기보다는 내용을 외우는데 치중 했기 때문에 다시 읽음에도 불구하고 기억이 하나도 나지 않았었다. 지금에서야 비로소 다시 인권에 대해, 인권 감수성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다.
        항상 나는 어떤 단어의 사전적 정의를 내리고 글을 시작한다. 이번 역시 이 책에서 강조하는 단어들의 사전적 정의를 먼저 내리고자 한다. 먼저 인권이란 사람이 개인 또는 나라의 구성원으로서 마땅히 누리고 행사하는 기본적인 자유와 권리를 뜻하고, 감수성이란 외 부의 자극을 받아들이고 느끼는 성질이며, 공감 은 대상을 알고 이해하거나, 대상이 느끼는 상황 또는 기분을 비슷하게 경험하는 심적 현상 즉 남의 처지와 아픔을 나의 것으로 생각하고 감정 이입을 할 수 있는 능력을 뜻한다.나는 괜찮다고 여겼던 당신를 위한
        인권사회학
        인권 감수성 테스트를 론칭하고 인권사회학 이라는 분야를 꾸준히 개척해온 이 책의 저자는 모든 문제의 해답으로 인권 감수성 이란 말을 사용한다. 그가 말하는 인권 감수성은 인권의 원리를 중심으로 생각과 태도, 말과 행동을 조절할 수 있는 능력, 왜 인권 인에 대한 끊임없는 문제 제기와 토론을 요청하는 이성적 활동이면서 동시에 적절한 감 성적 반응을 요구하는 복합적 개념으로 자신의 윤리적·지적 판단이 오류일 수 있음을 인정 하고, 지속적으로 판단 근거를 점검하고 오류 가능성을 성찰하는 태도를 가리킨다.
        책의 구성은 수년 전부터 현재까지도 사회적으로 갈등을 겪고 있는 제주도 난민 문제, 범죄 자의 인권, 양심적 병역거부, 미투운동과 성인지 감수성, 동성결혼문제, 인터넷 댓글 실명제, 장에인 문제, 블라인드 채용과 지역인재 채용 문제, 노동 조합권, 직장 내 괴롭힘 등 여러 가지 주제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인권사회학 적으로 접근하여 어떤 것이 올바른 방향 으로 나아가는 것인가에 생각을 하도록 유도한다.
        사실 인권이라고 하면 TV에서도, 영화에서도 심지어 어릴때부터 유치원에서도 들어온 단어임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멀게 느껴지고, 어려운 단어라고 생각했었다. 적어도 나한테는 마치 실천하기 어려운 과제처럼 느껴지던 단어였다. 경찰이 되고 나서도 막연하게 시민들의 인권을 어떻게 존중해야 하나. 경찰의 인권은 어떻게 존중받지. 라고만 생각했었고, 지구대, 근무를 할 때도 술에 취한 민원인들이 인권위원회에 진정 할 거다. 내 인권을 이렇게 무시 해.” 라며 소리를 지를 때도인권이 이런 사람들에게도 적용되는 건가. 인권이 뭐지? 그럼 나의 인권은, 경찰관인 내 인권은 어떻게 존중받지라고 생각했었다. 경찰청 인권소식지 기자단임에도 말이다. 최근에는 여성연대와 남성연대 젠더 집회가 있어서 출동을 한 적이 있다. 남녀 갈등 문제는 이전부터 이어져 왔고, 미투운동 이후에 더 갈등이 더 심해지면서 여혐이니 남혐이니 하면서 서로 대립하고 있다고 뉴스에서만 봐왔었다. 실제 집회 현장에 서도 대립이 심했고, 자신들의 인권보장에 대해서 열변을 토하던데 그것을 지켜보면서도저런 주장이 인권이랑 연관이 있을까. 개개인의 불편한 마음을 공개적으로 토로하는 것이 아닐까, 이런 갈등이 좁혀질 수 있을까 라고 생각만 했었는데, 이 책에서는 인권감수성을 최대한 발휘하고 상대방을 존중하여 화성남과 금성녀가 공존해 살아갈 수 있는 방향을 모 색하고 있었다. 아마 이런 내 생각을 말했으면 저자는 인권 감수성이 낮다고 했을 것 같다. 이렇게 “인권”에 대해 좁았던 내 시야를 확대해주고, 다시 되짚어 볼 수 있게 해준 책이 이 책이다.나의 인권과 당신의 인권이 웃으며 싸우는 방법
        물론 경찰관이자 일반시민의 눈으로 범죄자의 인권 문제나 성범죄에 대한 문제, 성소수자에 대한 문제 등에 대해서 깊게 써보고 싶지만, 다양한 주제 끝에 마지막 결론은 항상 공감 능력을 바탕으로 한 인권 감수성의 중요성과 그 인권 감수성을 바탕으로 절충적으로 생각하는 힘이 필요하다는 저자의 메시지를 이제 막 인권 감수성에 눈을 뜬 내가 잘못 이해 해서 다른 방향으로 해석을 하게 될 까봐 객관적으로 책에 대한 소개만 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이 되었다.
        이 책은 명절에 마트에서 파는 종합선물세트처럼, 인권의 지평을 넓혀가는데 종합선물세트 같은 책인 것 같다. 미래에도 인권은 현재보다 훨씬 더 중요해질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권과 인권의 충돌과 대립으로 의도치 않은 차별을 낳기도 하고, 또 다른 사회 문제를 양성 하게 될 수도 있다. 그럼에도 우리는 인간이기에 우리 스스로의 자유와 권리를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다. 저자는 책에서 존 롤스의 무지의 베일, 원초적 입장, 공정한 절차에 의한 합 의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쉽게 말하면 역지사지의 마음이다. 이 책에서 저자가 던지는 주제 이외에도 우리 주변 가까운 곳에 있는 인권에 대해 생각해보면서 인권 감수성을 함양하게 된다면 더 나은 사회, 국가로 발전할 수 있게 되지 않을까?
        인권  이란 너무 크고 멀게 있는 것이아니라 모든 문제에 존재하고 있으며 항상 우리 마음 속에 있어야 하는 것이다. 새내기 경찰의 마음에 피어난 인권의 싹을 부지런히 키워야겠다.
        인권 소식지 기자 글, 부산광역시경찰청 제1기동제대 김현정 순경문화로 보는 사람이야기 : 예술로 만난
        감응의 건축가 정기용 1945 ~ 2011
        스케치 작엄, 무주 프로젝트
        2013년 국립현대미술관에서는 건축가 정기용이 기증한 기록물을 중심으로 건축과 도시, 삶과 문화에 대해 생각해보는 그림일기: 정기용 건축 아카이브 전시가 있었다. 단순한 전시를 넘어 한 건축가가 관람객에게 던진 질문, 이 시대 건축은 무엇인가?
        건축가는 문화를 생산하는 사람이고, 한 시대를 걱정하는 사람이고, 한 사회의 모순을 지적하는 사람이다.
        - 영화 말하는 건축가 중에서건축가 정기용은 서울대 응용미술과 공예를 전공하고 1972년 프랑스 정부 초청 장학생으로 선발되고 이후 분배와 공유가 가능한 건축을 공부한다. 1986년 프랑스에서 귀국한 그는 건 축은 근사한 형태를 만드는 작업이 아니라 사람들의 삶을 섬세하게 조직하는 일이라고 말 하며 돈이나 명성보다 더불어 사는 삶을 위한 공공 건축, 집중했다. 농촌 지역의 건축설계와 기적의 도서관 작업이 그런 작업의 예다.
        무주 프로젝트 농촌, 문화, 공공 건축의 역할에 대한 고민했던 건축가는 무주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 프 로젝트는 1996년부터 2006년까지 무주군의 공공시설 30여 점을 그곳에 사는 사람들에게 질문을 하고 그들을 위한 건축을 설계한 것이다. 많은 이들이 도시로 떠나고 지역에 남아 그 땅을 지킨 농민들을 보살피는 것이 공공 건축이 해야 할 일이라고 말한 건축가는 시골 면사무소 설계도면은 그리지 않고 지역 주민들을 찾아다니며 질문했다.
        무엇이 필요하세요
        탕이나 지어 그동안 어디서 목욕을 하였어요? 고차를 빌려서 도시로 나지
        농사일에 지친 몸을 푹 담글 수 있는 큰 욕조가 필요했던 주민들을 위해 면사무소 1층에 지어진 공중목욕탕 - 무주 안성면 면사무소(19981
        우리가 우는 벌 받을 일 있나? 국수 본부석에서 빛을 피해 있고 우리는 법에 앉아 있으라는 게 무슨 경우야
        그때 건축가의 눈에 띈 운동장 주변의 등나무들. 그 넝쿨로 그늘을 만든 관중석 - 무주 공설운동장 (1999)
        건축가로서 내가 한 일은 원래 거기 있었던 사람들의 요구를 공간으로 번역한 것이다.
        그런데 정기용 선생님은 어떤 집을 짓고 사
        이 백만 평 정도 됩니다. 내 집은 못 지었고, 명동에 세를 얻어 살아요. 내가 생각하는 집은 일상이 반복되는 친숙한 공간일 입니다. 창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모두 내 집니다.
        사망하기 전 마지막 1년을 기록한 다큐멘터리 영화 <말하는 건축가 가 제작되고 2011년 회고전을 끝으로 세상을 떠난 그는 평생을 건축의 사회적 역할과 나눔을 위해 노력했다. 이 러한 한 사람의 마음이 현재 아이들과 농촌 지역 어르신들의 기억에 오래 남아 지금까지 이 어지고 있다. 많은 시민과 함께하는 경찰 역시 누군가의 기억 속 멋진 경찰로 남을 수 있길 바란다.
        지식 A. EBS 지식채널, 2013 pp. 162~ 165 참고
        글, 문은영 학예연구사경찰청인권센터
        전집, 디자인 : 문은영 학예연구사 (addy04122@police.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