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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 경찰영웅 故 안병하 경무관 흉상 제막식
등록일 2019-07-11 00:00:00
부서명 복지정책담당관실
조회수 5877

故안병하 경무관 흉상제막식 개최
1980년 5월 18일 군사정권에 반대하며 민주화의 바램으로 뜨거웠던 그 날...
그 날의 중심에 한 경찰관이 있었습니다. 그는 바로 신군부의 강경진압 명령에 항명하면서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낸 故안병하 경무관입니다.
당시 전남 경찰국장이었던 故안병하 경무관은 신군부로부터 軍병력 투입을 요청하라고 강요받았으나, 군이 투입될 경우 시민들을 자극하여 상황이 더욱 악화될 것이라며 이를 거부하였고,
강경 진압하라는 신군부의 지시를 거부하고 경찰이 소지한 무기를 회수하였습니다.
※故안병하 경무관 지시 명령
절대 희생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라. 경찰 희생자가 있더라도 일반 시민 피해가 없도록 해라
주동자 외에는 연행하지 마라. 특히 교내에서는 연행하면 안된다
경찰봉 사용에 유의해라. 반말과 욕설을 쓰지 마라. 주동자 연행시 지휘보고해라. 그들이 식사는 거르지 않는지 신경 써라.
이후 보안사에서 지휘포기 및 직무유기 혐의로 고문을 당하였고, 1988년 결국 고문 후유증으로 사망, 지금은 서울 국립현충원에 잠들어 계십니다.
경찰청에서는 이러한 故안병하 경무관의 인권경찰에 대한 굳건한 신념과 경찰 정신을 기리기 위해 지난 8월 故안병하 경무관을 2017년 올해의 경찰영웅으로 선정하고,
추모흉상을 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지난 11. 22. 전남청 1층 로비에서 경팔청 경무인사기획관과 전남청장, 광주청장, 이개호·표창원·박지원 의원, 유가족과 시민사회단체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故안병하 경무관 흉상제막식을 거행하였습니다.
故안병하 경무관 흉상제막식
제막식은 경과보고, 제막, 헌화·분향, 추도사, 추모공연 등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참석자들의 기념촬영 및 오찬행사를 끝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한편, 현재 舊전남도청 자리에 청사 복원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데, 추후 복원 공사가 마무리되면 흉상도 함께 이전할 예정입니다.
이 날 행사는 민주경찰·인권경찰로서 경찰의 자긍심을 드높이는 의미 있는 자리였습니다.
우리 후배 경찰들은 자신의 안위보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끝까지 보호한 숭고한 희생정신을 영원히 잊지 않고 간직하겠습니다.
또한 경찰청 복지정책담당관실에서는 국가와 국민을 위해 숭고한 희생을 하신 경찰관들이 그에 합당한 예우를 받고 현양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경찰청에서는 17년 경찰영웅으로 故안병하 경무관을 선정하여 흉상을 제작 후 전남지방경찰청에서 제막식을 가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