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GS25신림대학점에서 근무하고 있는 사람 중 한 사람입니다. 몇달 전부터 편의점 내 뿐만 아니라 외부에서까지 행패부리는 사람이 있어서 몇번 신고도 했다고 하고 저도 저번주에 신고를 했습니다. 소리를 지르고 영업방해는 기본이며 '경찰살인마 이항만' 얘기하질 않나 경찰들을 사시미칼로 찔러죽이겠다고 하질 않나 들어오려는 손님을 소리질러 내쫓기까지 했습니다. 긴급신고 버튼을 눌러도 빨리 오지도 않고 (30분 뒤에 왔었음) 뒤늦게 와도 훈방 조치로 끝내기 일쑤고 이 손님이 몇분 안 있어서 다시 돌아와 제게 신고를 왜 했내며 또 행패를 부리셔서 또 한 번 신고를 했습니다. 그때는 범칙금 내는 걸로 끝내고 다시 훈방조치 및 순찰을 몇바퀴 도는 걸로 끝냈어요. 그 다음에 또 같은 일을 벌이신다면 폭처법 위반으로 바로 체포조치한다고도 하셨습니다.

그런데 오늘도 그 손님이 들어와서 행패부리고 영업방해에 피해를 주기까지 했는데 긴급신고 버튼을 눌러도 안 오다가 그 손님이 겨우 간 이후에 늦게 와놓고서 "실수로 누르신 거죠?" 라고 웃으면서 말씀하시는데 이런 긴급한 상황을 몇번이나 눌렀는데 그걸 실수라고 할 수 있나요? 더군다나 자초지종을 설명해드렸음에도 오히려 하시는 말씀은 가관이었습니다.

"긴급신고 버튼은 강도나 칼부림이 아닌 이상에는 누르지 말고 112전화로 신고해주세요." 라고 하셨습니다. 제가 이걸 몰라서 누른 것도 아닌데 말이죠. 긴급신고나 112신고나 둘 다 비슷할 뿐더러 편의점에서 일하는 경우에는 혼자 일하기 때문에 전화로 신고하겠다고 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아무도 모릅니다. 제가 칼에 맞아 죽었을 수도 있고요. 그런데 말씀을 그렇게 하시면서 몇바퀴 순찰 도는 걸로 끝내겠다고 하시고선 "그럼 피해는 안 받으신 거죠?" 라고 말씀하셨는데 피해를 받았으니까 신고한 거 아니겠습니까. 벌금을 떼는 것도 아니고 훈방조치하는 것도 아니고 체포조치도 아니고 이런 식의 대응은 저와 제가 일하는 편의점 직원들과 그 주변에 피해를 보는 사람들에게 방치하겠다고 말씀하신 거나 마찬가지 아닌가요?

사시미칼로 쑤신다고 했습니다. 죽이겠다고도 했습니다. 심지어 같이 일하던 직원분들 중 한분에게는 칼로 쑤셔서 죽이겠다고도 했습니다. 이런 폭언들을 대상이 제가 아님에도 듣는 대상은 엄연히 저였는데 이런 식으로 대응을 하셨어서 저는 너무 실망이 매우 크고 화가 납니다. 들어오는 손님들마다 신고하겠다고 하셨고 그 진상 한 사람 때문에 제가 일하는 지역에 사는 사람들에게 이 한 사람으로 인해서 힘들어 하고 피해를 받고 있습니다. 아마 제가 일하는 편의점 뿐만 아니라 다른 편의점이나 가게도 마찬가지일 거예요.

그러니 이 문제에 대해 민원을 넣고 싶은데 현재로서 찾기가 쉽지 않아 여기에 일단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