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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심리분석으로 사건을 해결한다!! 인천 최초 여성 프로파일러 이진숙 경사_경찰리포트(2017.3.17)
작성자 경찰청방송(PBN) 조회수 1231
등록일시 2017-03-17 19:46:48

# 이진숙 경사/ 인천지방경찰청

현장에 남겨진 유형의 증거에서 범인의 무형의 증거를 찾는 직업이라 할 수 있습니다. 보이지 않는 증거 그러니까 범인상, 직업이라던지, 성격이라던지 범인상을 추정하는 직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사건이 발생하면, 현장에 가는 게 제일 먼저 하는 일이고요. 그리고 나서 과학적 수사 증거를 조사하고, 수사관들이 기초 조사한 것들을 다 수집해서 분석하는 것.. 그것이 기본적인 프로파일링 과정입니다. 사건의 종류에 따라 조금 다르게 되는데요. 생각보다 일찍 피의자가 검거돼서 피의자 면담을 먼저 하는 경우에는 그가 태어나서부터 시작해서 그 사건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면담하게 됩니다.

박사 학위를 하면서는 대학에서 강의를 하고 있었고, 상담일을 병행하고 있었습니다. 일반 면담은 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으니까 범죄자를 대상으로 면담한다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은 아니기 때문에 면담한다는 것 자체가 매력이 있었죠. 면담만 하는 건 아니더라고요. 들어와서 보니까 프로파일링 하려면 기본적으로 현장을 가야 한다는 다른 현실이 있었습니다. 프로파일링의 대상이 전부다 강력범죄자이다 보니까 기본적으로 다 현장을 가야했고요. 대부분의 대상 사건이 살인사건이다 보니, 험하다라고 생각하는 현장을 모두 다 가야 했습니다. 좀 달랐죠.

10년 전에 비해서 지금이 오히려 더 많은 데이터가 축적되어 있는 상황이어서 예전에 비해서 분석하기 좀 더 좋은 환경이 되었다 이렇게 오히려 생각됩니다. 2013년도에 있었던 작은 아들 부부가 큰 형과 엄마를 살해했던 사건이었는데 본인이 다 기억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최면이란 것을 통해서 장소를 특정하게 됐고, 배우자랑 같이 현장까지 같이 가서 시체를 발견하게 됐죠. 시체 없는 살인사건으로 갈 뻔했던 사건을 프로파일링을 한 결과가 결정적인 단서가 돼서 사건을 해결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사건입니다.

본인들이 하고 싶은 얘기가 있는데 하고 싶은 얘기를 들어주지 않고 사건과 관련해서 잘못만 인정하라고 하면 보통은 잘못을 인정하려 하지 않거나 아예 입을 다물고 진술을 하지 않으려는 경우가 많이 있고요. 그런데 성장에서 제 앞에 와서 앉아있을 때까지의 과정을 다 들어주다보면 사실은 사건 관련해서도 자연스럽게 인정하고 이야기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거든요. 기다려주는 것이 필요한 것 같더라고요.

강력사건이 발생한다거나, 이번처럼 미제사건을 분석하게 되면 2-3일씩 못 들어가고 이럴 때도 있는데요. 저는 다행히 아이들과 남편이 이해를 잘 해줘서 특이한 직업을 하고 있는 거에 대해서 아이들이 싫어한다기보다는 자랑스러워하는 것 같고요.

혹시라도 프로파일러에 대해서 도전해보고 싶은 생각을 가지고 계시다면 사회에 일어나는 각종 이슈나 이런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가지시고, 특히 사람에 대해서 늘 관심을 가지는 계시는 것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본인이 잘못을 한 일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피의자 또는 알면서도 시인하려 하지 않는 피의자들이 본인 스스로의 입으로 잘못을 인정하도록 하는 것이고요. 그것을 통해서 억울한 죽음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제가 맡은 사건에 대해서는 단 한 건의 미제사건도 남기지 않는 것이 제 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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